[프라임경제] 새만금에 투자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주거·교육·의료·교통 등 생활 기반 확충에 나섰다.

새만금개발청은 3일 현대자동차그룹, 전북특별자치도 등과 함께 '새만금 정주여건 개선 지역협의체'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새만금지역 종사자의 특성에 맞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 현장의 수요를 공유하고 5대 분야별 개선 과제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와 연계한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의 49번 과제이기도 하다.
참석 기관들은 근로자 이주 초기에는 주변 지역의 기존 주택과 생활 기반시설을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 수변도시 등 새만금 내 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주거 공간과 생활 서비스를 확충하는 방안에 공감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기존 주택 활용과 주택 특별공급,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협력기업 근로자를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연계와 이주 지원을 위한 전담 공인중개사 제도 등이 검토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 학교와 현대차의 교육자원을 연계한 미래모빌리티 교육 프로그램과 채용 연계형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새만금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 분야는 기존 의료기관과 협력해 소아·분만·응급 진료 여건을 개선하고 산업단지 내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근로자 건강검진 지원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출퇴근 수요에 맞춘 통근버스 확대와 새만금 및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이 제시됐다. 중장기적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도서관·체육시설·문화센터 등 기존 시설의 이용 정보를 제공하고, 이주 가족을 위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미래 기술을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근로자 정주 공간 등에 로봇주차와 로봇배송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근로자와 가족이 주거·교육·의료·교통 등 생활 전반에서 불편함 없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근로자와 가족,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기업 건의사항을 관계기관과 조율하고, 제도 개선이나 재원 확보가 필요한 과제는 추진 여건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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