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순수한 재능으로는 FA 유격수 최대어.”
대반전의 전망이 나왔다.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3일(이하 한국시각) FA 유격수 시장을 전망하면서, 김하성(30)이 1년 1000만달러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달 30일 2026-2027 메이저리그 FA 시장을 전체적으로 내다보면서 김하성을 41위에 올렸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김하성은 부상투성이였던 2025년을 마무리했다. 애틀랜타는 그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며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유격수에서 플러스 글러브를 기록한 선수라서 기회를 잡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올해 51경기서 타율 0.116 OPS 0.359에 그쳤다.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런 상황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퀄리파잉오퍼 대상자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당연히 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애틀랜타가 안 잡는다는 얘기다.
퀄리파잉오퍼는 구단들이 내부 FA에게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금액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FA 선수는 커리어에서 딱 한번만 이를 수락할 수 있다. 이번에 책정된 금액은 약 2315만달러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하지 않는 건 너무나도 당연했다. 이 금액은 올해 자신의 연봉보다도 살짝 높다. 무조건 수락하고 남았을 것이다.
결국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김하성이 퀄리파잉오퍼 수락 금액의 절반 수준에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대단히 후한 전망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미국 대부분 언론은 김하성이 1000만달러보다 많이 적은 금액에 계약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심지어 마이너리그 계약 가능성까지 언급한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김하성은 현재로선 미스터리다. 순수한 재능만으로는 이 부문에서 최고의 FA 선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WAR을 소개하며 공수에서 밸런스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실제 그가 가장 좋았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이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김하성의 2022~2024년 활약은 빼어났다. 모든 경기에서 평균 이상의 안타를 치는 능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기록하는, 보기 드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의 배트스피드는 매년 향상돼 왔다. 그의 어려움이 툴보다 타이밍과 관련이 있다고 볼 만한 이유”라고 했다.

끝으로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김하성은 거의 확실히 1년 1000만달러 정도의 계약을 체결해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려고 할 것이다”라고 했다. 직장폐쇄 이슈로 언제 계약을 맺을지 알 수 없으니, 김하성으로선 준비를 잘 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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