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나선 영양군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을 유치하며 농번기 인력 수급에 성과를 거뒀다.

영양군은 올해 지역 농업 현장에서 활동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가운데 1079명이 오는 19일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본국으로 돌아간다.
귀국 일정은 지난 2일 시작됐으며, 근로자들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국하고 있다.
올해 영양군이 확보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베트남과 라오스, 필리핀 출신 등 총 1203명이다. 지난해 1007명과 비교하면 196명 증가한 것으로, 군이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 가운데 근무 도중 개인적인 사유로 귀국한 인원을 제외한 1,079명이 이번 출국 대상에 포함됐다.
인력 확보 방식도 다양화했다. 해외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으로 선발한 인력뿐 아니라 지역 결혼이민자와 가족관계가 있는 외국인을 초청하는 방식도 병행했다.
입국자들은 농가와 근로계약을 맺고 최장 8개월 동안 농업 현장에 배치돼 배추와 고추, 수박, 사과 등 지역 주요 농산물의 생산과 수확을 도왔다.
농가별로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방식과 함께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병행한 것도 올해 사업의 특징이다.
영양군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공공형 운영체계를 올해 확대해 라오스와 필리핀 근로자 각 20명씩 총 40명을 투입했다.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활용해 근로자들의 거주와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인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에 필요한 시기마다 일손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올해 지원한 농작업 규모는 연인원 3,200명에 달했다.
공공형 사업에 참여한 라오스 근로자들은 오는 10일, 필리핀 근로자들은 19일 각각 출국할 예정이다.
영양군은 귀국 대상자들이 출국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공항 이동을 지원하는 등 안전한 귀국을 돕기로 했다. 근로자와 고용 농가 사이의 계약 및 근무 관계도 원만하게 정리될 수 있도록 마무리 관리에 나선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지역 농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군수는 "고향을 떠나 낯선 농촌 환경에서 성실하게 일해준 근로자들이 있었기에 농가들이 바쁜 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며 "귀국길에 오르는 모든 근로자가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기존 해외 협력 지자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베트남 내 추가 협력 지역과 다른 국가로 교류 범위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양군은 올해 사업 운영 결과와 농가별 수요를 토대로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와 배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농가의 인력 확보 부담을 덜고,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 수급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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