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유니클로가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2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가치는 1년 새 16% 상승하며 순위도 9계단 올랐다.
3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유니클로는 38위를 기록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브랜드 가치 177억달러로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해 47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브랜드 가치가 205억달러로 증가하며 순위가 9계단 상승했다.
이번 성과는 유니클로의 자체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웨어’의 글로벌 확산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프웨어는 품질과 기능성,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지향하는 개념이다.
실적에서도 해외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은 2026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이 전년보다 25.3% 증가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의 합산 매출은 5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지역의 높은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야나이 코지 패스트리테일링 수석 경영 임원은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쌓고 전 세계 소비자가 믿고 지지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는 주요 기업의 재무 성과와 브랜드 경쟁력,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발표한다.
올해 100대 브랜드의 총 가치는 3조8660억달러로 지난해 3조5750억달러보다 8.1% 증가했다. 인터브랜드는 독창성과 신뢰, 고객과의 연관성을 사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브랜드와 기존 평판에 의존하는 브랜드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1984년 일본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재 전 세계 2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2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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