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북미·유럽 릴레이 팝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포인트경제
메디큐브 릴레이 팝업 미국 LA 현장. /에이피알
메디큐브 릴레이 팝업 미국 LA 현장. /에이피알

[포인트경제]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서구권 주요 거점을 잇는 현지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시장 내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섰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이피알은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브랜드 팝업스토어 '메디큐브 웰니스 클럽 X2'에 총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북미와 유럽을 연결하는 국경 간 릴레이 형식으로 기획한 첫 사례다. 지난 9월 10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9월 25일~27일), 영국 런던(10월 9일~11일), 프랑스 파리(10월 23일~26일)에서 차례로 열렸다.

특히 브랜드 론칭 후 처음으로 단독 팝업 행사가 개최된 유럽 지역은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고 현장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모였다. 4개 도시 모두 행사 기간 일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메디큐브 릴레이 팝업 영국 런던 현장. /에이피알
메디큐브 릴레이 팝업 영국 런던 현장. /에이피알

현장에서는 최근 해외 시장에 선보인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부스터 프로 X2'의 체험 공간이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개인별 피부 상태에 적합한 케어 모드를 추천받고, 스킨케어 제품과 디바이스를 직접 사용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 같은 오프라인 행보 뒤에는 서구권 시장에서의 실적 상승세가 자리 잡고 있다. 에이피알의 올해 3분기 해외 매출은 7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94%까지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의 성장세가 실적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3분기 47%였던 북미·유럽 합산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69%로 올라섰다. 북미가 전체 매출의 46%, 유럽이 23%를 차지하며 핵심 수출 지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에이피알은 이번 팝업 순회를 계기로 유럽 등 해외 오프라인 거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달 스페인 대표 드럭스토어 '프리모'와 협업해 마드리드에서 단독 팝업을 열고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 수요 공략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접점을 넓히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 성장 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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