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음바페 '마오쩌둥 독재자' 발언, 라리가에 '재정적 타격' 유발...시즌당 '1490억' 손실 위기! "스페인 축구 뒤흔들고 외교적 갈등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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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킬리안 음바페가 최근 중국 관련 발언으로 파장이 커지자 직접 사과했다./패션 에스투디오 제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중국 관련 발언 여파로 스페인 라리가가 매년 막대한 금액의 재정적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스페인 '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중국과의 갈등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음바페가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자신을 소재로 만들어진 인터넷 밈에 관해 언급한 것이 스페인 축구 산업 전체를 뒤흔들고 외교적 갈등까지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음바페가 최근 중국 현지 상업 행사 이후 밈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음바페는 자신과 관련된 밈을 접한 소감을 전하던 중 "내가 가장 많이 웃었던 건 내 얼굴을 중국의 독재자에게 합성한 밈"이라며 마오쩌둥을 독재자로 표현했다.

이 발언은 중국 내에서 거센 공분을 샀다. 중국 측은 음바페와 맺은 각종 광고 계약을 즉시 해지했고, 레알 경기의 현지 중계까지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발언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레알 마드리드

논란이 확산되자 음바페는 사과문을 통해 "내가 한 발언은 부적절했다. 그 발언이 중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전 세계 중국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내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라리가 수뇌부와 구단도 수습에 나섰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개인 SNS와 라리가 공식 채널에 사과글을 게재한 데 이어 주스페인 중국 대사를 직접 만나 사죄의 뜻을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시 공식 성명을 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26일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 측이 음바페의 사과를 받아들였으나 라리가의 재정적 손실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스'는 "이번 사태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시즌당 1억 유로(약 1490억원)에 이를 수 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스페인 구단들"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일어난 유사 사례도 언급됐다. 지난 2019년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중국은 2년 6개월 동안 NBA 중계를 차단한 바 있다. 매체는 "이러한 선례와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라리가와 음바페는 신속하게 사과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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