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다.
영국 '미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맨유에 '완전히 헌신하고 있다'며 주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맨유 훈련장인 캐링턴에서 두 사람이 만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화를 나눈 뒤 내려졌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2일 맨유가 코모 1907 원정에서 1-4로 대패한 뒤 방송 인터뷰에서 캐릭 감독의 전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25일 열린 AFC 본머스전에 결장했다.
이후 페르난데스와 캐릭 감독은 대화를 나눴고 갈등이 해소됐다.

맨유는 31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첼시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캐릭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데스와의 문제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 결정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그는 우리 구단의 주장이다.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특성도 다르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방식도 다르다. 결국 모든 것은 경기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최종적으로 승리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캐릭 감독은 "그는 이 구단과 팀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으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우리는 함께 팀을 이끌어 갈 것이다"라며 "그것(본머스전 선발 제외)은 해당 경기를 위한 결정이었다. 그게 전부다. 페르난데스는 이 구단에 완전히 헌신하고 있다. 나는 그 부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캐릭 감독과 페르난데스의 갈등은 봉합됐지만 맨유에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맨유는 현재 8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캐릭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가 첼시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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