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K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지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손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2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811억원으로 전년 동기(7669억원) 대비 11.2% 감소했다.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은 투자손익 부진이다.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22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42억원)보다 43.2% 급감했다.
특히 3분기 투자손익은 31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분기(1274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금리·환율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유가증권과 파생상품 관련 평가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다.
반면 보험 본업에서는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7421억원으로 전년 동기(6559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보험 종목별로 보면 장기보험 손익은 7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일반보험 손익도 486억원으로 170.0% 급증했다.
자동차보험은 476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442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3분기 말 보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10조8974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3939억원) 대비 16.0% 증가했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계약에서 앞으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현재 가치로 평가한 지표다.
다만 신규 계약을 통해 확보한 CSM은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계약 CSM은 1조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507억원)보다 5.0% 줄었다.
3분기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잠정 187.9%로 전분기(187.5%)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191.2%)보다는 3.3%포인트 하락했지만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를 웃돌았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3분기 금리·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손익이 감소했으나, 감독당국의 제도 변경에 따른 CSM 증가와 손상 환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 수준의 이익을 유지했다”며 “향후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자본건전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