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HD현대중공업이 3분기에도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액의 ‘공식적인’ 20조원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7,536억원, 영업이익 8,99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가 이어진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2%, 영업이익은 61.3% 증가했다.
다만, 앞선 2분기에 비해선 주춤했다.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13.5% 감소한 것이다. 다만, 여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우선 조업일수 감소다. 3분기는 통상 여름휴가의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조업일수가 줄어들어 매출에 영향을 준다. 올해는 추석연휴까지 겹치며 조업일수가 더욱 줄었다. 아울러 영업이익 감소는 환율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는 주력인 조선부문이 4조3,988억원의 매출액을, 해양플랜트부문과 엔진기계부문은 각각 9,511억원, 3,79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8조20억원을 기록하며 20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올해 연간 매출액의 ‘공식적인’ 20조원 돌파는 물론, 분할 출범 이래 최대치 경신도 무난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분할 출범 이후 첫 연간 실적이었던 2020년 매출액이 8조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대 들어 조선업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호황기를 맞으면서 2023년 12조원에 육박하는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고, 2024년엔 14조원까지 증가한 바 있다.
HD현대미포와 통합이 완료된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이 공식적으로 기록한 연간 매출액은 17조5,806억원이다. 이때도 실질적인 연간 매출액은 20조원을 넘겼다. 통합이 12월에 마무리되면서 HD현대미포의 실적은 한 달 치만 반영된 것이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연간 매출액 합계는 2024년 19조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HD현대미포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조7,186억원이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통합 당시 2035년까지 연간 매출액 3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