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유재석, 데뷔 35년만 문화훈장 받는다…블랙핑크 4명 나란히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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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과 고(故) 신해철, 그룹 블랙핑크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정부 포상의 영예를 안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0년 시작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공로를 기리고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이다.

올해는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 10명, 대통령 표창 7명(팀),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11명(팀) 등 총 36명(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유재석은 데뷔 35년 만에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1991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유재석은 30년 넘게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무한도전’, ‘런닝맨’, ‘놀면 뭐하니?’,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다수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가운데서는 이경규가 2017년, 임하룡이 2020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는 유재석을 비롯해 가수 한영애, 재즈 연주자 신관웅, 성우 박영남, 공연제작자 박명성 등 5명이다.

한영애는 '누구 없소', '조율' 등으로 사랑받으며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신관웅은 반세기 넘게 한국 재즈 무대를 지켜왔으며, 박영남은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와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목소리로 오랜 시간 대중과 함께했다. 박명성은 40년 넘게 공연 제작 현장에서 활동하며 '맘마미아!', '시카고' 등 굵직한 작품을 국내 무대에 선보였다.

은관문화훈장은 고 신해철에게 추서된다. 고인은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밴드 넥스트(N.EX.T) 등을 통해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 록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나란히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세계 음악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멤버들의 솔로 활동으로도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왔다.

대통령 표창은 음악감독 강승원, 밴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 배우 유해진·류승룡·소지섭, 영화감독 장항준에게 돌아간다.

강승원은 '서른 즈음에'를 작곡하고 오랜 시간 음악 프로그램을 이끌어왔으며, 부활은 '희야', '네버엔딩스토리' 등을 통해 한국 록 음악의 명맥을 이어왔다. 슈퍼주니어는 '쏘리 쏘리(Sorry Sorry)'를 비롯한 음악 활동은 물론 예능과 연기,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유해진, 류승룡, 소지섭 역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국무총리 표창은 방송인 배미향, 배우 유승목·김고은·오정세, 영화감독 윤가은, 소리꾼 겸 뮤지컬 배우 이자람, 작곡가 이재, 남매 듀오 악뮤(AKMU)가 받는다.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는 코미디언 김신영·김원훈, 안무가 리정, 배우 임지연·최대훈·박지훈·윤경호, 제작자 장원석, 가수 장민호, 그룹 엔믹스와 엔하이픈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강지영과 배우 황인엽이 진행한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문화훈장 수훈자인 한영애가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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