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이국적인 비주얼의 배우 김민이 사랑보다 자유를 선택하겠다는 거침없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나는 야인이 될 거야~' 특집으로 꾸며져 이계인, 윤택, 육중완, 김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채로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민은 과거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 출연 당시 "여성분들 저에게 대시하지 마세요. 전 자유롭게 살 테니까"라고 발언해 큰 이슈가 되었던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내 맘대로 살기 때문에. 나 만나면 힘들다"라고 이유를 설명하며, MC들이 진심이냐며 연애할 생각이 없는 거냐고 묻자 "진심이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고 단호하게 답해 독보적인 '자유 영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김민은 이국적인 비주얼 탓에 외국인 역할을 자주 맡지만 "동두천 토박이 한국 사람"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 야생 꿩을 잡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되자 모두가 "자유롭게 자랐네"라며 떡잎부터 남달랐던 야인의 모습을 인정했다.
김민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9년 된 동두천 구옥에 관한 사연도 털어놨다.

방송 후 "'나는 자연인이다'인가요", "이 정도면 윤택이 찾아가야 한다", "확신의 늑대상" 등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그는 해당 공간에 대해 "거기가 저한테는 좋은 공간이다. 제가 살던 뉴질랜드가 땅이 넓고 인구가 적어서 혼자 있을 기회가 많다. 잠깐만 어디 가도 근처에 아무도 없고. 한국에서는 그게 어렵다. 거기는 옛날부터 아는 형 네 집인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빈 집이 됐다. 제가 혼자 있을 수 있고 리허설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 후 사생활 침해 고충도 뒤따랐다. 김민은 "그 집에 사람들이 너무 찾아온다. (마당에) 차가 들어왔다가 보고 있으면 다시 가더라"며 "(보안을) 잘 하려고 해도 다 아시더라"고 토로했다.
또한 김민은 강력한 무술 실력도 자랑했다. "운동을 좋아한다. 태권도 선수 하려고 중학생 때까지 운동을 했다. 그리고 치안이 좋지 않았던 곳에서 살았어서 스스로를 지키려고 운동을 많이 했다"며 태권도, 킥복싱, 무에타이, 합기도, 가라테 등 다채로운 무술을 연마한 종합 무술인의 면모를 증명했다.
배우로서 대선배 최민식과의 미담도 잊지 않았다. Disney+ 드라마 '카지노' 출연 당시를 떠올린 김민은 "저는 상대 배역이 최민식 선배님인 줄 몰랐다. 현장에 갔을 때 알았다. 어렸을 때부터 정말 좋아하고 존경했던 배우"라며 "실제로 뵈었는데 더 멋있으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첫 촬영 때 애드리브로 욕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괜히 대선배님께 애드리브로 욕을 했다가 분위기가 안 좋아질까봐 일주일을 고민했었다"면서 "그래서 리허설 때도 못했다. 그러다가 본 촬영날에 그냥 욕을 해버렸다. 근데 선배님이 너무 잘 받아주셨다. 정말 자연스럽게 받아주셔서 감사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민은 "제가 선배님께 연기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여쭤봤었다. 어느날 메이크업을 받고 있을 때 제가 질문을 했던 것을 한 번에 정리해서 수업을 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며 최민식이 일타강사처럼 전해준 연기 지도에 감사를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김민은 화려한 핑크 퍼 재킷과 호피 퍼 재킷 등 개성 넘치는 패션 아이템을 공개했으며, 그의 코디대로 변신한 김구라, 김국진의 투샷에 유세윤이 "'세상에 이런 일이' 나오는 사람 같다"고 평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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