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팀 전술을 공개 지적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주장 자격을 부정하며 이적을 요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스콜스가 지난주 코모전 패배 이후 마이클 캐릭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제기한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를 향해 유럽 축구계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맨유 내부에서 갈등을 유발했다. 그는 코모전 1-4 대패 뒤 "전술 문제는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판단할 문제다. 우리는 더 과감해야 한다"라며 캐릭 감독의 전술을 공개 비판했다.
이후 캐릭 감독은 본머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페르난데스를 뺐고, 맨유는 0-3으로 패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종료 뒤 의미심장한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캐릭 감독을 재차 겨냥했다.

스콜스는 페르난데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페르난데스가 한 말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제 페르난데스가 앞으로 어느 팀에 가든 주장으로서 신뢰받을 수 있겠나? 이제 유럽 축구계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말을 한 뒤로는 어떤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도 그를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레전드 니키 버트 역시 "우리는 그동안 페르난데스를 정말 높이 평가해왔다. 지난 12~13년 동안 맨유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이런 자세를 보여준 선수였다. 그러나 인터뷰 한 번으로 자기 자신을 끝장냈다. 멍청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콜스는 "페르난데스가 그 말로 정확히 무슨 뜻을 이야기한 건지 궁금하다. 도대체 팀이 어떤 실수를 했다는 건가? 특히 본인도 그런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그냥 입을 다물고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페르난데스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21도움)을 올렸으나, 올 시즌에는 11경기 4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11일 사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1차전 득점이 마지막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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