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감독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오해를 풀고자 대화를 시도했으나,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후 그와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21도움)을 세웠으나,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11일 사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1차전 골이 마지막 득점이다.
그러던 중 최근 캐릭 감독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는 코모전 1-4 대패 이후 "전술 문제는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판단할 문제다. 우리는 더 과감해야 한다"며 캐릭 감독의 전술 운영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와 대화를 나눴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 맨유 수석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캐릭과 페르난데스가 오해를 풀기 위한 대화를 나눴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여파로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본머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고, 맨유는 0-3으로 패배했다. 페르난데스는 본머스전 종료 이후 의미심장한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다시 한 번 캐릭 감독을 겨냥했다.
매체는 "페르난데스가 본머스전에서 결장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캐릭 감독은 주장인 페르난데스가 먼저 개인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어야 했다며 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브라운은 "페르난데스는 지난주 패배 이후 그런 말을 절대 해서는 안 됐다. 그가 완전히 틀렸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일리가 있었다. 하지만 감독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직접 감독실에 가서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페르난데스는 2019-20시즌 도중 맨유에 합류했다. 통산 338경기에 출전해 111골 106도움을 올렸으며 2023-24시즌부터 맨유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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