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홀딩스, MBK 골프존카운티 매각에 반발…"법적 대응 검토"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골프존(215000)홀딩스가 MBK파트너스의 골프존카운티 매각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MBK가 더시에나그룹 측과 골프존카운티 경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골프존홀딩스는 당초 투자 취지에 반하는 일방적인 매각이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골프존홀딩스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초 투자 및 협력의 취지에 반하는 MBK파트너스의 일방적인 골프존카운티 매각 추진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골프존홀딩스가 문제 삼는 핵심은 투자 당시 전제였다는 기업공개(IPO) 추진과 경영권 보장이다. 회사 측은 MBK가 골프존카운티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후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도 골프존홀딩스의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전제 아래 투자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골프장 산업 발전과 골프존카운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MBK와 협력해 왔으나, MBK가 IPO 추진 요구를 외면한 채 지분 매각에 나섰다는 게 골프존홀딩스의 주장이다.

골프존홀딩스 소유 골프장 4곳의 임대차계약 조건도 쟁점으로 제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골프존카운티의 IPO 추진을 전제로 체결됐으며, 별도의 임대보증금이 없고 임대료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골프존홀딩스는 골프존카운티의 사업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같은 조건을 감내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후 임대차계약 조건의 시정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MBK가 구체적인 답변이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매각 협상만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골프존홀딩스 소유 4개 골프장의 불공정한 임대차계약 조건 역시 바로잡을 방침"이라며 "정당한 권익과 경영권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시정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더시에나·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전날 MBK와 골프존카운티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차입금을 포함한 기업가치(EV)는 약 1조8000억원으로 평가됐다.

골프존카운티 지분은 MBK가 68.4%, 골프존홀딩스가 31.6%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보도는 MBK가 주주간계약에 따른 드래그얼롱(동반매도요구권)을 행사해 골프존홀딩스 보유 지분까지 포함한 지분 100%를 매각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골프존홀딩스도 막판 인수 경쟁에 참여했으나 더시에나 측이 매각 측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골프존카운티는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 22개 코스, 총 478개 홀을 운영하는 골프장 운영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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