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창녕군이 인구 마지노선인 '5만 4000명'을 지키기 위해 적극 나섰다. 단순한 행정 주도를 넘어 기관·단체와 손을 잡고 실거주 미전입자를 직접 발굴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군은 지난 27일 군청에서 이도완 부군수 주재로 전 부서 및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5만 4000명 사수를 위한 인구감소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연말까지 인구 5만 4000명 선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목표 아래, 현장에서 곧바로 작동할 수 있는 유입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기관·단체 손잡고 '내 직장·내 고장 주소 갖기' 전개
주요 대책으로는 관내 기관·단체·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주소 갖기 운동'에 나선다. 아울러 인구증가 특별대책위원을 적극 활용해 시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읍면별 담당 마을을 지정해 실제 거주하면서도 주소를 옮기지 않은 미전입자의 전입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군은 매월 ‘내 직장 및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이어가는 한편, 매주 전 부서와 읍면의 인구 증가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이행 관리를 통해 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도완 부군수는 “인구 5만 4000명 사수는 창녕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부서와 읍면이 긴밀히 협력해 단 한 명의 군민이라도 더 지켜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민선 9기 공약이행평가단 출범…군민 눈높이 행정 가속화
인구 유입 대책 마련과 동시에 군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발걸음도 빨라졌다. 군은 앞선 26일 군청에서 민선 9기 군수 공약사업의 성실한 이행과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공약이행평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평가단은 공개 모집을 거쳐 선정된 군민 15명으로 꾸려졌으며, 임기는 2026년 10월 16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 4년이다. 이들은 군민의 눈높이에서 공약 사업 추진 과정을 매섭게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자문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이날 평가단 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공약은 군민 삶을 개선하기 위한 최우선의 약속”이라며 “군민의 대변인으로서 공약 이행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제언해 주시길 바라며, 주신 의견은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녕군은 평가단 운영을 통해 군민 소통을 넓히고, 공약 추진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받는 책임 행정을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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