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안세영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자 배드민턴 역사에 빛나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중국 언론도 안세영(삼성생명)에게 반할 수밖에 없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프랑스오픈 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1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게임 스코어 2-1(16-21, 21-11, 21-12)로 제압했다. 2019년, 2024년, 2025년에 이어 대회 3연패와 더불어 대회 통산 4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50연승 66승 1패 승률 98.15%를 작성했다. 또한 세계선수권, 중국 마스터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덴마크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 올 시즌 10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미 배드민턴 여자단식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된 안세영. 통산 48번째 우승이다. 전설임을 입증했다. 올 시즌 은메달을 기록한 전영오픈 제외, 10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안세영은 경기 초반에 고전했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61분간의 접전에서 뒤지고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수세에 몰려도 포기하지 않았다. 앞서고 있을 때도 방심하지 않는 정상급 선수의 정신력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다양한 코스 공략, 경기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도 이번 결승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라고 감탄했다.

1게임을 내주며 시작했지만, 2게임과 3게임을 동시에 따내면서 웃었다. 넷이즈는 "안세영에게 이번 승리는 단순히 우승 트로피 하나를 추가했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강력한 상대인 신두를 만나 첫 게임을 내주는 시험대에 올랐지만, 끝까지 명확한 전술 판단과 강한 투지를 보여줬다. 몸을 던지는 수비와 한계에 가까운 리턴 하나하나에서 한국 간판스타의 투지가 드러났다. 경기를 정확히 읽고 적절한 시점에 전략을 수정하는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역전 우승의 바탕에는 매일 이어온 혹독한 훈련이 있었다. 체력 소모가 큰 상황에서도 마지막 게임까지 높은 수준의 공격과 수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훈련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파리에서 차지한 이번 우승은 안세영의 2026시즌에 또 하나의 인상적인 기록으로 남게 됐다"라며 "안세영은 교과서적인 역전승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랭킹 1위 다운 실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다재다능한 기술, 확고한 정신력, 침착한 경기 운영을 갖춘 한국 간판스타 안세영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자 배드민턴 역사에 빛나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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