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책임감을 촉구했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매과이어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공식전 8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맨유는 1승 4무 3패 승점 7점에 그치며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마이클 캐릭 감독의 경질설이 불거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현재 캐릭의 입지는 사실상 벼랑 끝에 놓여있다. 구단 내부 관계자들은 캐릭이 조만간 즉시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과이어는 "충분치 못한 경기력이었다"며 "아무것도 얻을 자격이 없었다. 지금은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고 있다. 무언가를 찾아내야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거울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경기력 개선을 촉구했다. 매과이어는 "자신의 경기력을 돌아보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맨유는 거대한 구단이며, 우리는 매일 이 엠블럼을 달고 뛸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지금 선수로서 우리는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즌 캐릭이 우리의 시즌 흐름을 반전시켰고, 훌륭한 축구와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선수 개개인이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단 내부 분위기 역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0-2 패배 이후 구단 수뇌부를 향해 직접 불만을 표출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코모전(1-4 패) 직후 캐릭 감독의 전술 구상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매과이어는 '선수단 내부에서 대화를 나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고, "그런 대화가 오갔더라도 사적인 영역으로 남겨둘 것"이라며 "우리는 더 발전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원한다. 지금은 전혀 충분하지 않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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