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충격의 헤드샷 퇴장…KBO PO 최초 불명예, 12타자 연속 추풍낙엽이었는데 갑자기 왜 그랬을까[MD대구 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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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KIA 선발 네일이 5회말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하고 있다./대구=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5회 1사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던 제임스 네일(33, KIA 타이거즈)이 갑자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네일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5-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승규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6구 146km 투심을 몸쪽에 붙인다는 게 헬멧으로 향하고 말았다. 헤드샷 퇴장.

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KIA 선발 네일이 5회말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삼성 박승규에게 미안함을 표현하고 있다./대구=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네일은 17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무려 8일간 쉬고 9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네일은 하루라도 더 쉬면 힘을 내는 타입.

그 말이 맞았다. 네일은 1회부터 4회까지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스위퍼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성윤에게 초구 투심을 던져 1루수 더블플레이를 유도했다. 구자욱을 커터로 좌익수 뜬공 처리,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를 8구 접전 끝 투심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박승규를 9구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강민호 역시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이날 첫 삼자범퇴. 3회에는 김영웅, 이재현, 류지혁을 공 10개로 역시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에는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5회 선두타자 디아즈를 삼진 처리했으니,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었다. 이후 네일이 퇴장하자 불펜이 부랴부랴 몸을 풀었다. 정해영이 올라와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김영웅 타석에서 박승규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결국 정해영이 김영웅에게 151km 포심을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KIA 선발 네일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대구=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날 네일의 최종기록은 4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사구 1실점. 예상치 못한 헤드샷 퇴장으로, KIA 불펜 소모가 커질 듯하다. KBO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헤드샷 퇴장은 통산 세 번째, 플레이오프 사상 처음이다. 종전기록은 2003년 한국시리즈 4차전 김정수, 2014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 류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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