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청평 이정원 기자] "큰 부상만 없다면 가능합니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
GS칼텍스는 2025-2026시즌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6전 전승을 거두며 V-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통산 4번째 우승이었다. 또한 2026 여수·NH 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제 GS칼텍스는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2020-2021시즌 여자부 최초 트레블을 작성했던 GS칼텍스는, 통산 두 번째 트레블에 도전한다. 또한 여자부 2연패.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흥국생명이 유일하게 여자부 2연패를 차지했다. 이때 흥국생명에 '배구여제' 김연경이 있었다.
이영택 감독 입장에서도 욕심이 난다. 팀도 팀이지만, 개인으로 봤을 때 최초 역사를 작성할 수 있다.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흥국생명의 우승 감독은 달랐다. 만약 이영택 감독이 우승 감독에 이름을 올리면 트레블, 통합우승 감독에 V-리그 최초 여자부 2연패 감독이 된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라는 쿠바 특급이 있고, 태국 국가대표 출신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도 합류했다. 유서연-권민지-한수진이 중심을 잡고 있고, 오세연-최가은도 중원에서 힘이 되고 있다. 안혜진을 제외하면 외부 이탈 자원이 없다. 일본인 코치 두 명을 영입해 선수 육성에 더욱 초점을 맞췄고, 이영택 감독과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들도 감독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특히 미들블로커 선수들은 더욱 그렇다. 미들블로커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이영택 감독에게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있다.
미들블로커 최가은은 "감독님께서는 블로킹 이야기를 많이 하시긴 한다. 또한 공격에 강점이 있다면 그것을 더 잘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고 감독님이 말씀을 하셨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노력하고 있다. 당근을 주시기보다는 채찍을 더 많이 주신다(웃음).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됐다. 또한 기본기, 잔볼 처리 등 선수들이 해야 하는 세세한 부분을 선수마다 구체적으로 짚어주신다. 그러다 보니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베로 한수진은 "좋은 기세도 중요하지만, 시즌은 긴 레이스다. 나를 포함해 선수들이 얼마나 몸 관리를 잘하고 어떻게 준비하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큰 부상만 없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사실 지난 시즌에는 다른 팀들이 우리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웃음). 그렇지만 우리는 해야 할 준비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외부에서 여러 이야기가 들려와도 우리는 우리대로 준비했고, 또 하면 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물론 통합우승, 트레블 결코 쉬운 게 아니다. GS칼텍스의 목표를 저지하기 위해 6개 팀이 달려든다. 그렇지만 우승팀의 기세는 절대 쉽게 꺾이지 않는다. 그래서 선수들도 이 악물고, 훈련하고 있다.


과연 GS칼텍스는 V-리그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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