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세하다? 화가 난다” 삼성 25세 우완의 솔직고백과 김재윤 향한 감사한 마음…그는 없지만 있다[MD대구 PO1]

마이데일리
이재희가 10월 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KIA가 우세하다? 화가 난다.”

우완 이재희(25, 삼성 라이온즈)가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솔직하게 밝혔다. KIA가 시즌 막판과 준플레이오프서 상승세를 탔지만, 정규시즌 3위 KIA가 정규시즌 2위 삼성보다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재희가 10월 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재희는 “KIA가 너무 잘 치고 있다. 그래도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친다고 다 안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자신 있는 공을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너무 많이 다쳐서 팀에 도움이 많이 못 됐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엔트리에 들어와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설렌다”라고 했다.

이재희는 올 시즌 21경기서 1승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세부지표는 좋은데 부상으로 출전경기수가 적었다. 그래도 2021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뒤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뜻깊은 2026년이다.

이재희는 “내가 구속이 좀 빨라도 KIA 김도영을 보면 잘 치더라. 코스를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볼넷이 되더라도 완전히 빼지 말고 (스트라이크와)비슷하게 승부하면…타이트한 상황서는 집중을 많이 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희는 “우리가 잘해서 우승을 목표로 해야 되겠죠. 우리가 더 좋은 성적을 냈는데 KIA가 정말 잘하고 있어서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런 걸 보면 되게 화가 나더라. 우리가 더 우위인데 저평가 당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의 우수성을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희는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진 김재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재윤이 형이 빠진 건 팀으로서 되게 안타깝다. 내가 볼 때도 의지할 수 있는 최고참이다. 정말 잘 더지는 형인데 아쉽다. 재윤이 형이 저보고 ‘네가 해라’ 이러면서 힘을 북돋아줬다”라고 했다.

이재희가 10월 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재윤은 못 뛰지만 라커룸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이재희는 “올해 KBO 세이브 1등인데 그런 형이랑 같이 야구를 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내가 잘해서 공백을 조금이라도 메우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KIA 우세하다? 화가 난다” 삼성 25세 우완의 솔직고백과 김재윤 향한 감사한 마음…그는 없지만 있다[MD대구 PO1]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