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난 감독, 여수 관중석서 결승전 지켜본다...하파엘 코치 “제 멘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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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다시 여수를 찾았다. 관중석에서 직접 결승전을 지켜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현대캐피탈과 격돌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조별리그 A조에서 삼성화재, OK저축은행을 3-1로 꺾은 뒤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제압하고 3전 전승 기록,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B조 2위 우리카드와 4강전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여수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다만 현재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자리를 비운 상태다. 지난 22일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허리 디스크로 긴급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로 떠났다. 하파엘 헤드위즈 코치가 대신 감독석에 앉았다.

하파엘 코치는 꾸준히 헤난 감독과 소통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24일 헤난 감독의 상태에 대해서는 “상태나 통증도 괜찮다. 잘 걷고 일상 생활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기분 좋은 일이다. 선수들도 걱정을 덜었다”고 말한 바 있다.

헤난 감독은 25일 다시 여수 진남체육관에 등장했다. 그대로 지휘는 하파엘 코치가 한다.

24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4강전 승리 직후 미소를 짓고 있는 하파엘 헤드위즈 코치./한국배구연맹 제공

하파엘 코치는 “감독님과 매일 연락하면서 지냈다. 하고 있는 일이나 역할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항상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서로 다른 생각에 대해서도 말한다. 격려도 많이 해주셨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면서 “개인적으로 멘토로 삼고 있는 지도자이기도 하다. 항상 리더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한다.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배구나 인생에서 모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헤난 감독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전날 4강전이 끝난 뒤 휴식에 집중했다. 하파엘 코치는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고, 잘 먹으라는 얘기를 했다. 오전까지 푹 쉴 수 있게 스케줄을 조정했다. 잘 회복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가질 수 있게 얘기를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의 4강전을 직접 지켜본 하파엘 코치는 “매경기 새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늘 경기를 보면서 작은 차이점들을 보고, 또 공통적인 부분도 찾는다. 어제 경기에서 가장 큰 디테일은 신호진 선수 투입이었다. 신호진이 들어오면서 팀이 달라졌고,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 반대로 그 변화 속에서 최대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오늘도 스타팅으로 누가 들어올지 모른다. 우리 플레이를 펼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파엘 코치가 이끄는 대한항공이 2년 연속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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