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포르노 중독 82살 아버지, 더 이상 안봐"…해리왕자 부인 최후통첩[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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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건 마클, 해리왕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국 해리 왕자(42)의 부인 메건 마클(45)이 아버지 토머스 마클 시니어(82)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자녀인 아치 왕자와 릴리벳 공주를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토머스 마클이 아동 성학대물 관련 의혹을 공식적으로 받기 이전의 일이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서식스 공작부인 메건은 아버지의 아동 성학대 정황을 비난하며 당국 역시 그의 불법 행위 의혹을 인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메건은 이번 편지가 아버지에게 보내는 마지막 연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편지는 토머스 마클 시니어가 혈전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이후인 2025년 12월에 전달됐다. 당시 그는 필리핀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더 선’은 메건이 병원 관계자들과 협력해 편지가 아버지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메건은 수령 확인용 서명 양식을 함께 보냈으며, 아버지가 편지를 받아 읽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건은 당시 병원에서 회복 중이던 아버지를 직접 찾아가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외신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메건은 2019년 아버지의 전처인 로즐린 러브리스가 경찰에 보낸 편지를 통해 아버지의 불법 행위에 대해 알게 됐다. 해당 편지는 런던 경찰청을 거쳐 메건에게 전달됐으며, 메건은 이 내용을 접하고 "매우 괴로웠다"고 밝혔다.

메건은 해당 편지에 대해 "아버지에 관한 충격적이고 우려스러운 의혹이 담겨 있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일부 언론이 왜곡 보도를 해왔지만, 이제는 제가 아버지와 거리를 두고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게 한 이유가 오직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관계 당국이 다른 가족들을 위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하고 있을 것이라 믿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토머스의 아들 토머스 주니어(60)는 필리핀 세부에 있는 아버지의 집에서 전화기를 찾던 중 보관 상자 여러 개를 발견했다. 그는 추억이 담긴 물건들 사이에서 10~11세 정도로 보이는 소녀들의 성행위 장면이 담긴 자료를 “수백, 어쩌면 수천 점”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토머스 주니어는 해당 자료를 발견했을 때 “끔찍한 충격을 받았다”며 “아버지에 대해 신고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증언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시는 아버지와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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