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 서울 상승폭 축소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전세가격은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3구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역별 차별화 양상이 뚜렷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이는 전주 상승률(0.10%)보다 0.02%p 낮아진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0.16% 상승해 전주(0.20%) 대비 오름폭이 0.04%p 축소됐다. 서울은 0.13% 올라 전주(0.16%)보다 상승폭이 0.03%p 줄었으며 경기도 역시 0.26%에서 0.21%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권과 비강남권 가격 흐름이 엇갈렸다. 성북구와 서대문구가 각각 0.36%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중구 0.35% △도봉구 0.33% △중랑구 0.31%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남구(-0.31%)와 서초구(-0.32%), 송파구(-0.13%)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11주 연속 하락했으며 송파구 역시 7주째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 '가격 조정'과 비강남권 '상승'세가 동시에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일부 경기 남부 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화성 병점구가 0.6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화성 동탄구 0.57% △안양 동안구 0.56% △성남 분당구 0.53% △군포시 0.53% △수원 영통구0.5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은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지역별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해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매매가격 상승률(0.08%)보다 0.03%p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17% 상승해 전주(0.18%)보다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 역시 전주 0.18%에서 0.16%로 상승폭이 줄었으며 경기도는 0.18%, 인천은 0.13% 각각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0.36% △노원구 0.31% △도봉구 0.28% 등 강북권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초구는 0.10% 하락하며 1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0.12% 상승해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동탄구 0.57% △성남 수정구 0.50% △수원 영통구 0.39% 등 전세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방은 0.05% 상승하며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세종은 0.27% 상승했다.

이번 주간 조사에서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전세가격은 상승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권 매매가격 하락과 외곽 지역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지역별 가격 차별화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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