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육군과 군수물자 수송 및 방위산업 물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민간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평시에는 스마트 물류 기술 교류와 방산물류 효율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육군본부와 ‘전시 동원체계 구축 및 방산물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시 또는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수송·물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민간 물류기업의 기술과 인프라를 군수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동원령이 선포될 경우 군수물자와 긴급 구호물자, 생필품 등을 국내외로 수송하는 데 필요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민간 물류망을 활용해 비상상황에서 군의 물자 수송과 공급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평시 협력도 추진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육군본부는 스마트 물류체계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군수·방산물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방위산업 물류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군의 물류 수요와 민간 기업의 수송·운영 역량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사가 보유한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와 스마트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범사업 대상과 추진 일정 등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육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물류 인프라와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 및 방위산업 물류체계의 혁신을 이끄는 민·군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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