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산전,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1년 만에 순고용 인원 16.4%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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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산전이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 우진산전 
㈜우진산전이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 우진산전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철도차량과 친환경 버스 등을 생산하는 ㈜우진산전(대표이사 김정현, 이하 우진산전)이 지역 생산시설 투자와 고용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의 일자리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년 만에 순고용 인원이 95명(16.4%) 늘어난 가운데 청년 채용과 정년퇴직자 재고용, 근로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 점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우진산전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는 제도로, 정부는 매년 100개 기업을 선정해 인증패와 행정·재정적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우진산전의 고용 확대는 생산시설 투자와 맞물려 이뤄졌다. 회사는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약 47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전기버스 스마트 완성차 공장을 조성했다. 공장 부지는 약 2만3,000평 규모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 및 마이스터고와 연계한 인력 채용을 추진했다. 회사가 제시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24년 578명에서 지난해 말 673명으로 증가했다. 1년 만에 95명이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약 16.4%다.

신규 채용에서는 청년 인력의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채용한 140명 가운데 만 15~34세 청년은 64명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회사는 최근 3년간 여성 채용을 확대하고 모성보호제도 활용을 지원한 결과, 여성 이직률이 18.1%에서 5.26%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고용과 채용 절차 개선도 추진했다. 우진산전은 중증장애인 고용인원에 대한 2배수 산정제도를 활용해 법정 의무고용인원인 21명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채용 과정에서는 블라인드 자기소개서와 직무기술서(JD)를 기반으로 한 AI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또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시용평가를 거친 신규 입사자 57명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장년 근로자의 고용 유지에도 나서고 있다. 우진산전은 만 60세 정년을 적용하고 있으며, 2024년 정년퇴직자 4명을 직무 적합성 평가를 거쳐 모두 촉탁직으로 재고용했다.

임금피크제는 근무 성과에 따라 임금 감액 폭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면 임금을 감액하지 않고, B등급은 연간 감액률을 2%로 제한해 5년간 누적 감액 폭이 최대 10%를 넘지 않도록 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정년을 앞둔 근로자의 소득 감소 부담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직원들의 직무 역량 개발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도 운영 중이다. 사내 영어교육은 주 3회 진행하며, 어학 수강 2시간 가운데 1시간을 소정근로시간으로 인정한다. 자격증 취득 비용은 직원 1인당 연간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하고, 연구소 청년 근로자 24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휴가 사용과 근무시간 운영에도 유연성을 높였다. 연차휴가 사용 시 별도의 사유를 요구하지 않도록 하고, 2~4시간 단위의 휴가 제도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의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했다.

이 밖에도 다른 지역에서 입사한 직원들을 위해 152명 규모의 기숙사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통근버스와 사내 식당 중식 지원, 복지포인트, 사내 헬스장 등의 복리후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우진산전 이흥표 상무는 “이번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은 임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더불어 청년과 장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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