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트레이드 검토해야” 美 칼럼니스트 황당하네…이도류 포기 OK, 수 틀리면 내보내라? 현실성 없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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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트레이드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LA 타임스의 빌 플라슈케 칼럼니스트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시즌은 오타니가 더 이상 전업 타자이자 전업 투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줬다”라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서 플라슈케는 “다저스는 이 진실에 따라 행동할 수밖에 없으며, 팀뿐 아니라 조직의 장기적인 미래에도 최선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오타니를 투수 마운드에서 영구히 빼내야 합니다. 그가 이 해로운 쇼를 계속하겠다고 고집한다면, 그를 트레이드 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오타니가 투수 욕심을 완전히 내려놓을 때가 됐다는 것에 대해선 100% 동의한다. 올 시즌을 치르면서 30대에 이도류를 정상적으로 이어가는 게 무리라는 것이 드러났다. 다저스로선 앞으로 7년간 함께하며 최대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인 선택을 할 필요성이 있다.

그 과정에서 다저스가 오타니에게 너무 끌려 다닌다는 미국 언론들의 지적은 새겨들을 만하다. 오타니가 팀을 생각하지 않는 선수는 아니지만, 구단의 집단지성보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을까. 어느 시점에선 이도류를 포기해야 하고, 빠를수록 좋다. 이도류를 이어가면 투수는 둘째 치고 타자로서의 생산력도 떨어진다는 교훈을 얻은 2026시즌이다. 오타니는 내년 33세다. 더 이상 20대 이팔청춘이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수 틀리면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한다는 플라슈케의 주장은 다소 황당하다. 현실적으로 다저스가 구단의 비즈니스를 책임지다시피 하는 오타니를 트레이드 할 수 있을까.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월드시리즈 정상 복귀 확률도 떨어뜨리는 선택이다. 또 트레이드 거부권 때문에 어차피 안 되는 일이다.

다저스웨이는 23일 “플라슈케의 오타니에 대한 최신 해석은 가장 파격적이고 분노를 자극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도류가 오타니의 몸과 다저스 로스터에 정말 최선의 선택인지 여부는 그가 시즌 전체를 통해 두 가지 모두 해낼 수 있음을 증명할 때까지 논란이 될 것이다. 어리석은 건가요? 아마도. 하지만 플라슈케의 최신 견해에 어떤 신뢰도 부여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다. 플라슈케의 트레이드 요청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또한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오타니를 절대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원하더라도, 오타니는 플라슈케가 자신의 글에서 직접 언급한대로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을 가지고 있다. 다저스가 그의 존재만으로 벌어들인 돈과 앞으로도 계속 벌어들일 돈만으로도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끝으로 다저스웨이는 “오타니가 투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거부해서 그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다저스가 패배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 이번 시즌 부상 사태는 그들이 그렇게 쉽게 결정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줬지만, 그를 트레이드 하는 것은 사실상 다저스가 최고의 선수를 상대할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건 다저스 식이 아니다. 진지한 팀이라면 가져서는 안 될 사고방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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