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수익성 중심 성장 본격화' 3Q 영업익 183.6%↑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성E&A가 대형 프로젝트 매출 확대와 기술 기반 사업 수행 혁신에 힘입어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화공·첨단산업 분야 성과가 본격 반영된 상황에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세에 탄력이 붙는 분위기다. 

삼성E&A는 2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05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5.8%, 183.6%씩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17.2%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개선 핵심 배경은 대형 화공 프로젝트와 첨단산업 프로젝트 매출 확대다. 주요 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동시에 철저한 프로젝트 원가관리가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AI와 디지털전환(DT),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업 수행 방식 혁신도 생산성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수십 년간 축적한 설계·조달·시공(EPC) 기술과 데이터에 AI 및 로보틱스를 접목해 설계 효율을 높이고 원가와 공사 기간, 시스템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이런 기술 기반 사업 수행 전략은 프로젝트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하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E&A 3분기 누적 매출은 7조7872억원, 영업이익은 9619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만에 기존 연간 영업이익 목표(80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실적 개선과 함께 신규 수주도 확대됐다. 

삼성E&A 3분기 신규 수주는 9조4000억원으로, 올해 누적 수주액은 17조1000억원에 달했다. 기존 연간 수주 목표(12조원)을 3분기 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SABIC Agri-Nutrients)로부터 약 4조7000억원 규모 비료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한 게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도 2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9조원 기준으로 약 3년 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하면서 중장기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E&A는 이런 성과를 반영해 올해 연간 수주 전망치를 기존 12조원에서 19조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 대비 수주액은 약 58.3%, 영업이익은 75% 높아진 수준이다. 대형 프로젝트 수행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 바탕으로 주주환원에도 나선다. 

삼성E&A은 이사회를 통해 약 7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이중 6900억원은 취득 후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나머지 9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자기주식 취득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027년 1월22일까지다.

이번 결정은 경영목표 조기 달성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특별 주주환원 조치다.

삼성E&A는 앞으로도 기존 화공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첨단산업과 뉴에너지 분야로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풍부한 수주잔고와 기술 기반 사업 수행 역량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 게 핵심 전략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혁신기술 기반 수행 차별화를 통해 양질 수주 성과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겠다"라며 "화공, 첨단산업, 뉴에너지 모든 부문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틀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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