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코모전 대패 직후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코모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코모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맨유는 시작 2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루카스 다 쿤하의 패스를 받은 니코 파스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4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파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타소스 두비카스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맨유는 후반 12분 파스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1분 센터백 하코보 라몬에게 네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조슈아 지르크지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3점 차 대패로 끝났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1승 2패 승점 3점으로 리그페이즈 21위까지 내려앉았다. 공식전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경기 후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전술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판단할 문제다. 우리는 더 과감해야 한다"며 캐릭 감독의 전술에 아쉬움을 표했다.

캐릭 감독은 "무엇보다 팬들에게 사과드려야 한다. 그래서 직접 팬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나는 누구 못지않게 이 구단을 아끼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경기를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이어가고 싶었다. 당시 보여줬던 투지와 적극성,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다시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완전히 정반대였다. 지켜보기 힘든 경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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