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묵은 다인농공단지 확 바꾼다'···의성군, 환경개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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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의성군이 지역 산업의 기반인 다인농공단지에 새로운 변화를 추진한다. 


노후 도로와 보행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녹지와 가로 경관을 개선하고, 청년 근로자를 위한 문화·편의시설까지 확충해 산업단지의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의성군은 산업통상부의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에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다인농공단지 환경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업비는 국비 19억1900만원과 도비 2억5800만원, 군비 6억200만원을 합쳐 총 27억7900만원이다.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7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의 노후화에 대응하고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작업·이동 환경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991년 조성된 다인농공단지는 오랜 기간 지역경제를 뒷받침해 왔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도로와 각종 부대시설의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청년 인력 확보를 위해서도 기존 산업단지의 물리적 환경과 생활 편의성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군은 단지 내 주요 도로 1.9㎞를 정비 대상에 포함하고, 통행 안전과 배수 기능, 야간 보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도로 포장면 1만1853㎡는 기존 아스팔트를 걷어낸 뒤 재포장하고, 보도 3674㎡도 새롭게 단장한다. 배수관로와 스틸그레이팅을 정비하고 가로등을 개선해 도로 이용에 따른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삭막한 산업단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경관 개선도 병행한다. 노후 담장을 철거한 자리에 899m 길이의 낮은 담장을 설치하고, 별도로 213m 구간에는 특화 옹벽을 조성한다. 거리 곳곳에는 경관 수목 325주를 식재해 녹지와 개방감을 확보하고 보다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의성군은 거리 정비와 함께 청년 근로자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생활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총사업비 57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연계해 산업단지의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보완할 방침이다.

청년문화센터는 단지 내 식당 부지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공유오피스와 북카페, 체력단련실, 기숙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순한 생산시설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근로와 휴식, 문화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성군은 기반시설 정비와 청년문화센터 조성을 연계하면 근로 여건 개선은 물론 청년층의 유입과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공항 배후 산업단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에 대비해 기존 산업시설의 환경을 개선하고 인력 확보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고 근로자와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청년층이 찾아오고 지역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공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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