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획기적인 주택 공급 속도 제고와 주거 혁신을 위해 모듈러주택 대량 공급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LH, 2030년까지 모듈러주택 1만 6000호 발주…신속 공급 가속도
LH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만 6000호의 모듈러주택 발주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올해 연간 발주 목표치였던 2000호를 상회하는 2100호 수준을 공급해 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고양창릉 A3블록(668호)과 남양주왕숙2 A10블록(555호)을 대상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시행하며, 오는 12월에는 포천송우2 A1블록(916호)에 단지 전체(100%) 모듈러 공법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추가 발주에 나선다.
아울러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3000호 이상을 단계적으로 발주해 총 1만 4000호를 추가 공급한다. 이는 정부의 2030년 공공 모듈러주택 공급 목표(2만 호)의 70%에 달하는 물량으로 안정적인 연속 발주를 통해 모듈러 시장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 삼성·LG와 손잡고 'AI 모듈러 홈' 구현…민관 상생 협력 강화
앞서 LH는 지난 21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모듈러 제조사,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듈러주택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무총리의 공업화 건축 대량 공급 및 시범사업 확대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장 제작 중심인 모듈러주택의 특성을 살려 설계 단계부터 AI 가전과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결합한 'AI 모듈러 홈'구현 방안이 집중 조명됐다. 입주민에게 최적화된 생활 케어와 에너지 절감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 주거 모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모듈러주택은 획기적인 공기 단축과 고품질 시공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대안"이라며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미래 주택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남양주 왕숙지구 '경관 친화형 철탑' 도입 및 지중화 패스트트랙 추진
이와 함께 LH는 3기 신도시 최초로 남양주 왕숙지구에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친화적 신개념 철탑(케이블 타워) 설치를 추진한다.
그간 기피 시설로 여겨졌던 철탑의 경관 저해 요소를 줄이기 위해 LH는 지난 6월 대국민 디자인 공모전 '철탑, 디자인을 입다'를 개최했으며, 선정된 우수 디자인을 오는 2027년 남양주왕숙지구 철탑 설치 공사에 실제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철탑 지중화 공사에 '패스트트랙'을 전격 도입한다. 한국전력공사와 송전 분야 상생·협력 협의체를 가동해 LH가 직접 발주 및 공사를 맡고 임시 이설과 지중화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주택 공급 속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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