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승당 46억원 지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 시즌 65승9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간신히 4할대 승률(0.401)을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내셔널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보다 야구를 못한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승률 0.358)밖에 없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콜로라도보다 비효율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팀 페이롤 대비 승수를 계산, 1승당 지출한 금액이 얼마인지 계산했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올해 페이롤은 2억2400만달러다. 65승에 그쳤으니 1승당 약 344만6000달러를 지출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약 350만달러(약 46억원)로 계산, 메아저리그 전체 6위라는 결론을 냈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등이 상위권이다. 그런데 이 팀들은 포스트시즌이라도 치렀다. 샌프란시스코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적은 성적대로 못 냈다는 게 문제다. 샌프란시스코보다 페이롤이 훨씬 낮은 콜로라도는 당연히 1승당 지출금액도 적을 것이다.
올해 샌프란시스코보다 비효율적인 대표적인 팀은 역시 뉴욕 메츠다. 후안 소토를 비롯해 화려한 라인업을 보유했으나 74승8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메츠가 1승당 무려 480만달러를 지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고 설명했다.
메츠가 1승당 지출금액이 리그에서 제일 많은 건 결국 7억6500만달러 계약을 소화하는 후안 소토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이긴 하다. 샌프란시스코도 6년 1억1300만달러의 이정후, 7년 1억8200만달러의 윌리 아다메스, 6년 1억5100만달러의 맷 채프먼, 10년 3억1350만달러의 라파엘 데버스까지 야수 빅4가 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그들의 급여는 13위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4억 2200만달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억 6500만 달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억 3000만 달러)가 올해 NL 서부지구에서 로스터에 더 많은 투자를 했다”라고 했다.

또한,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데버스, 아데메스, 맷 채프먼, 이정후, 로건 웹과의 보장계약 덕분에 그 수치는 금세 크게 늘어난다. 그들이 일부 급여를 삭감할 수 있었지만, 그 중 일부는 이번 오프시즌 중재를 통한 인상으로 상쇄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더 많이 투자할 수도 있었지만, 투자 수익률을 고려할 때 그것이 가장 현명한 결정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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