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바다에 빠진 시민, 육군·해경 공조로 목숨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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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보병사단 부산여단 17해안감시기동대대 장민서 하사와 심현석 일병이 철통같은 해안경계작전 임무 수행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53사단
제53보병사단 부산여단 17해안감시기동대대 장민서 하사(왼쪽)와 심현석 일병이 철통같은 해안경계작전 임무 수행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53사단

[포인트경제] ​육군 보병부대의 철저한 해안 감시와 해양경찰의 신속한 현장 대응이 어우러져 위험에 처했던 시민의 목숨을 구했다. 야간 임무 수행 중 이상 징후를 감지한 군 당국의 조기 제보와 유관 기관 간 밀접한 공조가 빚어낸 성과다.

​이번 구조 작전은 지난 17일 새벽 2시 52분경 부산 영도구와 서구를 잇는 남항대교 일대에서 펼쳐졌다. 당시 해안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육군 제53보병사단 부산여단 17해안감시기동대대 소속 심현석 일병은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교량 상단에 오랫동안 정차한 차량과 민간인을 식별한 뒤 상급자인 장민서 하사에게 즉시 보고했다.

​상황의 급박함을 직감한 장 하사는 주저 없이 부산해양경찰서 남항파출소로 정황을 전파하며 현장 출동을 요청했다. 직후 해당 민간인은 다리 하부 콘크리트 구조물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가 바다로 떨어졌으나, 군의 신속한 제보로 미리 출동해 대기 중이던 해경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

​장민서 하사는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군과 해경이 해안경계작전 매뉴얼에 맞춰 한 몸처럼 움직였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통같은 해안감시와 경계작전태세를 완비해 부산 해역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해경 관계자 역시 “군의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상황 공유, 해경대원들의 즉각적인 대응이 어우러져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과의 합동훈련을 지속해 해상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육군 제53보병사단은 해안 경계 작전 중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관련 장병들을 포상해 격려할 방침이다.

​이번 사례는 평시 해안 경계부대와 해양 관할 기관 사이에 구축된 공조 체계가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인명 구조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입증했다. 향후 군과 해경이 합동 훈련을 지속하고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더욱 고도화한다면, 해상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지역 사회의 민생 치안을 한층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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