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그룹 빅뱅의 태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에나'에는 '나랑 엮이면 커리어 끝나던 때 손 내민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타블로는 "2011년에 발매한 '열꽃' 파트2의 타이틀곡 '투모로우(Tomorrow)'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만든 곡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태양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투모로우'는 내일이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다소 비관적이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고통스럽게나마 마음의 빈자리를 지키겠다는 순애보를 담고 있다.

앞서 타블로는 2010년경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사건으로 인해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학·석사 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음에도 학력 위조 의혹에 휩싸이며 커리어 최대의 위기를 맞은 바 있다.
타블로는 "당시 나랑 작업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였다. 온라인에서 내 편을 들거나 내 근처에 있기만 해도 커리어가 끝장나는 상황이었다"며 "타진요는 나만 공격하는 것으로 성에 차지 않아 나와 조금이라도 엮인 사람들을 전부 공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내 앨범 참여를 부탁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를 도와준 분들에게는 모두 깊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태양의 '눈, 코, 입'이 수록된 앨범 작업을 많이 도와줬다. 그게 나름대로 고마움을 갚는 방식이었다"며 "그 힘든 시기가 지나고 나서는 나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죽기 살기로 일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려울 때 손 내밀어준 태양 정말 멋있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낸 타블로도 대단하다" 등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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