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코미디언 이국주가 현재 살고 있는 도쿄 원룸을 떠나기로 마음먹고 새집 임장에 나섰다.
지난 18일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저 이사 갈 수 있을까요..? 도쿄에서 새 집 찾는 이국주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제가 지금 일본에 월세 집이 있지 않느냐. 아직 2년을 다 채우지 못했는데 이사를 해보려 한다"며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엄마도 동생도 자주 오는데 호텔을 맨날 잡는 것도 비용이 아까웠다. 일본에 평생 이민을 와서 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삶의 흥미와 힐링을 위해 온 거기 때문에 새로운 집에서도 살아보고 싶어졌다"고 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2년 안에 계약을 끝내면 어쨌든 제 잘못이다. 예를 들어 한 달 월세를 더 낸다거나 청소비 등등 좀 나가는 것들이 있긴 하더라. 그거를 내서라도 나가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어 저지르게 됐다"면서도 "집 보고 또 별로면 안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임장에 나선 이국주가 처음으로 찾은 집은 복도부터 엘리베이터까지 현재 살고 있는 곳보다 훨씬 넓었다. 연신 감탄을 쏟아내던 그는 월세를 듣자 "200만원이 넘네"라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비싸다. 지금 월세가 130만원인데 아무리 엔화가 떨어져도 거진 70만원 비싸지는 거다"고 털어놨다.
두 번째로 찾은 집은 출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널찍한 내부와 깔끔한 주방 후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 등이 이국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테라스에 나선 이국주는 "스카이트리가 밑뿌리까지 보인다"며 탁 트인 시티뷰에 감탄했다. 하지만 월세가 210만원이 넘는다는 말을 듣자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후 월세가 약 16만엔인 집을 찾은 이국주는 "좁지만 억지로 방을 만드는 것보다 개방감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넓은 집은 아니었지만 탁 트인 시티뷰까지 갖추고 있어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월세 약 30만엔의 집까지 둘러본 이국주는 결국 탄식을 쏟아냈다. 그는 "여러분 이게 콘텐츠가 아니라 그런다. 여러분한테 '이런 게 있대요'라고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살 집을 보는 거라 더 착잡하다"며 "지금 보니까 내가 평수보다 개방감을 따지고 있더라"고 스스로의 집 선택 기준을 깨달았다.

집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또 다른 조건은 바로 24시간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 이국주는 "제가 여기에서만 사는 게 아니라 한국을 오갔다 하니까 쓰레기 배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교적 새 건물을 보여달라고 요청한 이유에 대해서도 "한국에 들어갈 때도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가는 편이라 내가 손을 안 대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러 집을 둘러본 이국주는 조만간 실제 이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이국주는 지난해 4월 도쿄 9평 원룸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월세 130만 원 상당의 도쿄 원룸을 공개하며 좁은 공간으로 인해 눈물까히 흘려야 했던 타향살이의 고충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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