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대' 엄지성 향한 충격 인종차별적 발언 그 남성 결국 체포…"구단과 협력해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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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에 따르면 엄지성(스완지 시티)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엄지성(스완지 시티)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체포됐다.

영국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밀월과 스완지 시티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남성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완지는 14일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챔피언십 10라운드 밀월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후반전 도중 잠시 중단됐다. 에드워드 덕워스 주심은 양 팀 코칭스태프와 오랜 시간 논의를 진행했고 경기장 안내 방송을 통해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경찰은 CCTV를 활용해 용의자를 확인하는 작업에 나섰다.

비토르 마토스 스완지 감독은 인종차별적 발언이 엄지성을 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런던 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지난 14일 수요일 켄트 지역의 한 주소지에서 51세 남성을 인종적 적대감에 따른 고의적인 괴롭힘, 불안감 또는 고통 유발 혐의로 체포했다"며 "해당 남성은 런던 남부의 경찰서로 이송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내년 1월 중순까지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전했다.

이어 "런던 경찰청은 모든 차별적 학대 신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축구 구단 및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이러한 성격의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엄지성은 당시 경기장 측면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엄지성(스완지 시티)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토스 감독은 "주심은 이러한 상황에 적용되는 절차를 따랐으며, 올바른 조치를 취했다. 밀월 역시 관련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대응했다"며 "우리 모두 이런 일이 설 자리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선수를 지지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다. 이번 경우에는 우리 팀 선수가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반면 밀월의 알렉스 닐 감독은 경기 중단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고 비판을 받았다.

그는 경기 후 영국 'BBC 라디오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그 일로 경기가 15분이나 중단됐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이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 하지만 경기를 중단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경기의 흐름만 끊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완지는 17일 오후 11시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챔피언십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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