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기회 위해...'52초 출전' 이근준, 조석호와 야간 훈련 감행! "감독님이 시키는 거 하려고→믿음 얻겠다" [MD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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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이근준이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후 개인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고양=노찬혁 기자고양 소노 이근준(오른쪽)과 조석호가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이 끝난 뒤 추가 훈련을 하고 있다./고양=노찬혁 기자

[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고양 소노의 '2024년 1라운드 2순위' 유망주 이근준이 경기 출전 시간 감소와 최근 부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묵묵히 코트 위에서 추가 훈련을 이어갔다.

소노는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5-82로 대승을 거뒀다.

팀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후 코트를 떠나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다. 이날 52초 출전에 그친 이근준과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조석호다. 두 선수는 경기 직후 밤 10시까지 약 40분 동안 코트에 남아 외곽슛 훈련과 전력 질주 벌칙을 소화하며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 9일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고양 소노 이근준./KBL 제공

경기 후 만난 이근준은 야간 훈련을 실시한 이유에 대해 "지난 시즌 할 때도 뒤늦게 하긴 했는데 게임을 많이 안 뛰고 계속 앉아만 있다 보니까 운동을 좀 해야지 잠을 좀 편하게 자지 않을까 싶어서 그랬다. 원정 때는 잘 못 하지만 홈 경기 때는 좀 하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근준은 올 시즌 출전 시간 감소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는 "내가 최근에 들어간 경기에서 좀 안 좋은 모습들을 좀 많이 보여드려서 좀 그거에 따른 대가지 않을까 싶다"며 "그래도 매번 열심히 들어가서 하려고 좀 계속 생각은 하고 있는데 잘 안 돼서 좀 더 많이 영상 많이 보고 감독님이 시키시는 거 좀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비시즌 준비와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이근준은 "일단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몸이 좀 올라와 있다고 해도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게 작년에 좀 준비가 잘 안 됐던 것 같고 그리고 또 이번 시즌에는 또 비시즌 계속 운동하고 그랬는데도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니까 아직 감독님이 나에 대한 믿음이 없으셔서 그런 거지 않을까 싶다"고 고백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구체적인 훈련 내용도 밝혔다. 이근준은 "가만히 서서 슛 쏘는 것보다 움직여서 슛 쏘는 움직임이 더 많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움직여서 슬슬 메이드하려고 움직이면서 쏘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수비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라 덧붙였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4-25시즌 30경기에서 평균 19분 12초를 소화하며 5.23득점 4리바운드로 기대를 모았던 이근준은 지난 시즌 평균 6분 37초, 올 시즌 6경기 평균 3분 52초로 입지가 줄어든 상태다.

고양 소노 조석호가 지난달 2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오픈매치에 출전하고 있다./KBL 제공

함께 훈련한 조석호 역시 올 시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입단한 조석호는 2023년부터 소노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 중이다.

2005년생 이근준과 2002년생 조석호는 승리의 기쁨 뒤편에서 묵묵히 보강 훈련을 소화하며 코트 위로 돌아갈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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