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데려올까.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승 3무 2패 승점 6을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컵은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에게도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맨유는 이번 주 UCL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이로 인해 캐릭 감독을 향한 압박은 더욱 커졌다. 이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재앙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시즌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맨유 수뇌부는 당분간 캐릭 감독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감독 교체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맨유 부임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 토트넘 홋스퍼 등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났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로마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콘테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아마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과거 콘테는 항상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 했다. 프리시즌을 치르고 자신만의 선수단을 꾸리기를 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콘테는 올해 감독직을 맡는 데 열려 있다. 이는 맨유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콘테는 시즌 도중 감독직을 맡을 의향이 있다. 맨유든 이탈리아의 구단이든 다른 기회든 마찬가지다. 다만 역사와 전통을 갖춘 구단이어야 한다. 그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중동으로 갔다가 몇 년 뒤 유럽으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는 유럽에서 계속 활동하기를 원한다. 역사와 전통을 갖춘 구단을 원한다. 콘테는 며칠 전 인터뷰에서 '위대한 역사를 지닌 구단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를 원한다면 나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콘테가 이러한 기회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제 캐릭 감독이 떠날 경우 다시 맨유가 될지, 이탈리아 구단이 될지, 아니면 예상하지 못한 다른 구단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기브미스포츠'는 콘테 감독이 캐릭 감독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첼시에서 P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를 차지했으며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3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1회,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 1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 1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콘테는 지도자 경력 동안 여러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정상급 감독"이라며 "콘테와 비교하면 지도자 경험이 매우 부족한 캐릭 감독보다 의심할 여지 없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콘테는 과거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경험했기 때문에 잉글랜드에서 성공적인 팀을 만드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고 있다. 캐릭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훌륭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맨유는 올 시즌 지금까지 크게 퇴보했다"며 "콘테는 맨유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맨유가 감독 교체를 선택한다면 콘테는 최우선 후보 명단에 올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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