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데버스·채프먼·아다메스, AAV 1800만달러 이상…” 스즈키는 SF 또 다른 나쁜 계약? FA 야수 최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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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타격을 준비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즈키는 훌륭한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의 2026-2027 FA 시장의 야수 라인업은 근래 최악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전망이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최대어로 분류된다. 물론 스즈키는 좋은 선수지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급 선수는 아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올 겨울 직장폐쇄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이정후가 21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타격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팬사이디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스즈키의 차기 행선지를 전망했다. 5년 7000만달러 계약이 끝난 스즈키는 당연히 최소한 1억달러대 계약을 기대할 것이다. 1순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이며, 친정 시카고 컵스에 남을 확률도 높다고 전망했다. 3위에 올렸다.

8순위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이론상 스즈키는 마침맞다.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의 공수 생산력을 높이는 게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정후와 양 코너를 책임질 수 있다. 스즈키는 매년 20홈런 이상 때릴 수 있다. 더구나 올해 각종 수비지표가 부쩍 좋아졌다.

팬사이디드는 “샌프란시스코는 2026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했지만, 그들이 가졌던 낙관은 금세 사라졌다. 그들은 어느 팀보다도 일찍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탈락했으며, 시즌을 65승 97패로 마감했다. 이번 시즌이 얼마나 부진했는지를 생각하면, 버스터 포지 시장이 유명 사냥꾼으로 나서서 이 팀을 다시 빅네임에 올려놓으려고 해도 놀랍지 않다”라고 했다.

또한, 팬사이디드는 “특히 그들이 코너 외야에 공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또다시 큰 계약을 원할까? 그들은 이미 앞으로 3년 이상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데임스, 이정후에게 연간 1800만달러 이상 지불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팬사이디드는 “난 그 모든 계약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스즈키는 훌륭한 선수지만, 혼자 힘으로 이 팀을 다시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이며, 결국 또 다른 나쁜 자이언츠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실제 데버스는 2033년까지 2억1100만달러, 아다메스는 2031년까지 1억4000만달러, 채프먼은 2030년까지 1억달러, 이정후는 2029년까지 6300만달러를 받는다. 이정후의 경우 2027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 자격을 얻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연간 2100만달러를 챙긴다. 샌프란시스코로선 대형계약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가 4월 2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타격 후 1루로 향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그렇게만 따지면 선수 영입 자체를 할 수가 없다. 위에 언급한 야수 빅4에 스즈키까지 야구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구단의 역할이다. 스즈키를 포기한다면 샌프란시스코 야수진의 내년 경쟁력이 확 올라가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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