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래서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어떻게 될까. 정말 트레이드가 될까.
샌프란시스코의 2026시즌이 끝나면서 이정후의 트레이드설이 재점화했다. 기본적으로 이정후는 장, 단점이 명확한 선수다. 컨택 능력도 있고, 2루타를 치는 능력도 어느 정도 갖췄다. 그러나 공을 잘 보는 스타일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못 받는다.

이런 이정후가 젊은 선수들로 재편된 샌프란시스코 외야에서 기둥이 될 것인지에 대한 시선은 복잡하다. 이정후의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보는 쪽에선 현실적으로 이정후가 아직 탄탄한 선수가 아니고, 젊다는 점에서 트레이드로 정리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다.
1년 뒤 옵트아웃도 보기에 따라 다르다. 이정후가 내년에 올해보다 잘하면 당연히 시즌 후 FA 선언을 할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반대의 경우 이정후가 FA를 선언할 확률은 낮아질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를 현 시점에서 계산해 어떠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한편으로 그라운드 밖에서의 효과에 주목하는 시선들도 있다. 이정후가 ‘후리건스’를 비롯한 강력한 한국 팬덤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오타니 쇼헤이(32)가 LA 다저스에 안기는 비즈니스 효과를 누리진 못한다. 그러나 한국 마케팅 효과는 어느 정도 보는 듯하다.
이런 시선에선 이정후 트레이드를 반대할 명분이 생긴다. 이렇듯 이정후의 트레이드에는 고려해야 할 조건이 꽤 있다. 또 12월2일자로 직장폐쇄의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문제다. 이정후의 트레이드를 고민할 시간이 많지도 않고, 또 11월에 결정을 내려야 할 정도로 이 구단에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 어쨌든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이 시작되면 마운드 보강이 가장 절실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14일 “이정후는 아마도 가장 명백한 트레이드 후보일 텐데, 2029년까지 계약돼 있어 다음 시즌 이후에는 옵트아웃 기회가 있다. 하지만 확실한 조건은 없으며, 특히 한 국가(한국) 전체의 팬덤을 데려오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트레이드 생각이 없다면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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