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나란히 8% 넘게 폭락하면서 양 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에 이어 코스피까지 매매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등 국내 증시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3분13초 코스닥시장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후 약 15분 뒤인 오후 12시38분12초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도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는 발동 당시 전 거래일 종가인 823.88보다 66.00p(8.01%) 하락한 757.88을 기록했다. 코스피 역시 전일 종가 6008.81에서 480.76p(8.00%) 내린 5528.05까지 떨어졌다.
이번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코스피의 경우 올해 10번째이자 역대 16번째다. 코스닥은 올해 5번째이자 역대 15번째로, 양 시장 모두 지난 7월29일 이후 51거래일 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 해당 시장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 취소호가를 제외한 호가 접수도 정지된다.
매매거래 중단 이후에는 10분간 단일가 매매를 거쳐 정상 거래가 재개된다. 이후 지수가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추가 하락 요건을 충족하면 2단계가, 20% 이상 하락하고 추가 하락 요건을 충족하면 당일 거래를 종료하는 3단계가 발동된다.
오후 12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1.69p(8.02%) 하락한 5527.1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2조901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2701억원, 1조2170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66.07p(8.02%) 내린 757.81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8억원, 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급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70% 하락한 20만9500원, SK하이닉스는 11.35% 내린 125만8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16.81%)와 SK스퀘어(-10.56%)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우(-9.79%), 현대차(-6.38%), LG에너지솔루션(-5.45%)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7%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원익IPS(-14.16%), 심텍(-14.04%), 주성엔지니어링(-13.31%) 등 반도체 관련주가 두 자릿수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10.04%), 리노공업(-10.66%), 이오테크닉스(-10.03%)도 10% 넘게 떨어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9.96%), 에코프로(-9.09%), 알테오젠(-5.12%)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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