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62)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위치한 자택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케이지는 지난 9월 8일 1,050만 달러(한화 약 140억 원) 상당의 해변가 자택 외부에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하자 즉시 당국에 세 건의 공사 허가를 신청했다.
당초 가로·세로 각 30피트(약 9m) 규모로 알려졌던 이 거대한 구멍은 점차 커져 현재 케이지의 집 측면을 감싸고 현관문 앞까지 도달한 상태다. 현장 사진에서는 싱크홀이 진입로를 비롯해 공사 현장에 있던 이동식 화장실, 사다리, 사생활 보호용 울타리 일부를 집어삼킨 모습이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가스 누출 등 추가 사고 가능성을 조치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지 며칠 후, 말리부 시 당국은 해당 지역에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차량 접근이 불가능해져 소방 및 경찰 인력이 진입할 수 없게 된 거리 내 주택 31채 모두를 ‘안전하지 않음’ 상태로 지정했다.
이에 케이지는 시 당국에 긴급 건축 허가를 요청, 파도로부터 집을 보호하고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해변과 주택 외벽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작업을 승인받았다. 또한 싱크홀과 관련된 아스팔트 잔해를 제거하고, 지반 보강 시설 설치 및 토양 샘플 채취를 위한 굴착 작업을 진행하는 추가 허가도 함께 받아냈다.
주로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케이지는 사건 당시 집 안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지 측 대리인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케이지는 지난 2024년 4,000제곱피트(약 372㎡) 규모의 이 주택을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옥상 데크와 전용 해변 접근로,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갖추고 있다. 케이지는 이번 싱크홀 사고에 대해 아직 공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사건 몇 주 뒤 일본인 아내 리코 시바타(31)와 함께 '루카스 서사 예술 박물관' 개관 행사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