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아 미안해하지 마' 곽빈 미쳤다, 무사 만루 위기 어떻게 극복했나…157km-157km-158km KKK 포효 [MD잠실 W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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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 LG의 경기. 두산 곽빈이 2회초 무사 만루에서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잠실 = 곽경훈 기자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 LG의 경기. 두산 곽빈이 2회초 무사 만루에서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잠실 = 곽경훈 기자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 LG의 경기.2회초 1사 1,2루에서 신민재의 내야 땅볼때 두산 안재석의 송구 실책을 하고 있다./잠실 =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곽빈은 곽빈이었다.

두산 베어스 곽빈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Bank KBO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곽빈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11승 4패 평균자책 2.24 197탈삼진을 기록했다. 두산이 믿고 투입하는 에이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약했다. 와일드카드 3경기 1패 평균자책 9.64,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 3패 평균자책 7.58에 불과하다.

1회말 오스틴 딘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헌납하며 출발했다. 불안했다.

2회에도 구본혁에게 2루타를 내주더니,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포수 윤준호가 올라와 흐름을 한 번 끊었다. 신민재 타석. 신민재가 번트를 시도했다. 타구가 높게 떴고, 3루수 안재석이 이를 잡지 않았다. 일부러 놓친 뒤 3루로 던졌다. 그런데 박찬호가 잡을 수 없는 위치로 공이 향하면서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늘리지 못했다.

무사 만루 위기 봉착. 그런데 곽빈은 대량 실점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홍창기를 삼구 삼진, 박해민도 157km 강속구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그리고 1회 자신에게 홈런을 가져간 오스틴. 직구 6개를 연속으로 던졌고, 158km 강속구에 오스틴의 방망이가 헛돌아갔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 LG의 경기.두산 선발 곽빈이 2회초 구본혁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잠실 = 곽경훈 기자

곽빈은 포효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었고, 악송구 실책을 범했던 안재석도 그제야 미소를 보였다.

경기는 여전히 LG의 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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