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경기 도중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스완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6-27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교체 명단에 올랐던 엄지성은 결장했다.
스완지는 후반 45분 로날드의 결승 득점으로 승점을 챙겼다. 스완지는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23점으로 챔피언십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엄지성이 인종차별적 언사를 들으며 후반 22분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영국 'BBC'는 "비토르 마토스 스완지 감독은 밀월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는 도중 경기가 장시간 중단된 이유가 엄지성에게 가해진 인종차별적 발언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엄지성은 터치라인 부근에서 몸을 풀던 중 인종차별 발언에 노출됐다. 주심은 양 팀 벤치와 상의를 진행했으며, 그 여파로 경기가 7분가량 중단됐다.
마토스 감독은 경기 후 "엄지성에게 벌어진 일이었다"며 "주심은 이러한 상황에 적용되는 절차를 따랐고, 올바르게 대처했다. 밀월 역시 해당 절차가 진행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했다. 우리 모두 이런 일이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은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엄지성은 영리한 선수"라며 "이번 상황에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자신의 곁을 지킬 것이며 가능한 한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밀월 구단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단은 모든 형태의 차별적 발언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진 개인에게는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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