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울진군이 민선9기 출범 이후 100일간의 군정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울진군은 14일 오전 군청에서 황이주 군수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이후 주요 활동과 군정 운영 방향,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 방침 등을 설명했다.
황 군수는 취임 후 100일을 군정의 기본 방향을 정립하고 군민과의 소통 기반을 다지는 기간으로 평가했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파악한 지역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고, 군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취임 이후 중앙부처와 국회, 경상북도 등을 상대로 총 11차례의 정책 건의 및 협의를 진행하는 등 이른바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현장 민원과 생활 불편 사항 등 108건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주민 중심의 행정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행정 운영의 공개성과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주요 간부회의를 유튜브로 공개하고, 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을 운영해 군민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교통 인프라 확충과 의료서비스 개선, 산림자원 보호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군은 후포~청송 고속도로 건설과 국도 36호선 4차로 확장, 울진군의료원 운영 개선, 원자력의학원 유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금강송 보호대책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지역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원전 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주민 대피 여건을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로망 개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적극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울진의 대표 산림자원인 금강송을 지키기 위한 대응 계획도 내놨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제 시스템을 마련하고, 산림청과 협력해 방제벨트 조성과 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 안정에 직결되는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행복에너지 기본소득의 경우 관계기관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 지급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문제에 대해서는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군은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충분히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군민의 뜻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고준위 방폐물 관리시설 공론화의 필요성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추진 계획,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역 문화자원 육성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고준위 방폐물 관리시설과 관련해 황이주 군수는 "유치 찬반을 미리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정보를 군민들에게 충분히 공개하고, 찬성과 반대 양측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전문가 검토와 군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군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향후 군정 운영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난 100일이 군정의 방향을 설정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방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며 "700여 공직자와 함께 군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을 살피고 울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정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과 공직사회뿐 아니라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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