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노린 새마을금고 해킹…400명 계좌·잔액 다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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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사옥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옥 전경

[포인트경제] 새마을금고가 지난 10일 오후 휴일 기간을 노린 사이버 공격에 뚫리며 400명 규모의 고객 정보가 새어나갔다. 앞서 불법적인 해외 접속 시도를 막아냈으나 이번에는 수십 개에 달하는 완전히 새로운 인터넷 주소를 앞세운 우회 공격을 제때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회는 피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관련 접속 경로를 전면 차단하고 웹사이트 보안 취약점을 손봤으며 13일 금융당국에 해당 사안을 공식적으로 접수했다.

민감 금융 정보 대거 노출

유출된 데이터는 개인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계좌번호와 통장 잔액은 물론 이름과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및 각종 주소와 연락처 등 치명적인 민감 정보가 무더기로 포함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신용공제대표이사 이름으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정보가 빠져나간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상황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다졌다.

연쇄 사이버 범죄 가능성 촉각

금융당국은 이달 초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 금융사에서 연달아 터진 인공지능 에이전트 악용 해킹 사건과 이번 새마을금고 유출 사태가 궤를 같이하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아직 직접적인 연결 고리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선 상태다. 새마을금고 역시 내부 정보 보호 체계를 밑바닥부터 다시 점검하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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