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대단하고 멋있고 자랑스럽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왜 슈퍼스타인지 또 다시 입증했다. 김도영은 12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2-2 동점이던 8회말 무사 1루서 LG 좌완 존 케네디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통타, 중월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도영의 이 한 방은 KIA를 3위로 이끄는, 준플레이오프 안착을 이끄는 한 방이었다. 아울러 개인통산 100홈런이었다. 또 시즌 45홈런으로 단독 홈런왕을 확정하는 한 방이었다. 샘 힐리어드(KT 위즈, 44홈런)은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홈런을 못 쳤다.
김도영의 한 방이 터지자 KIA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운 KIA 팬들은 말할 것도 없고 3루 KIA 덕아웃의 선수들도 부둥켜안고 난리가 났다. 팽팽하던 한 방이 나오자 경기 분위기가 순식간에 확 KIA로 넘어갔다. LG 타자들은 전의를 상실했고, 마운드의 전상현은 온 힘을 짜내 2이닝을 막아내고 구원승을 챙겼다.
나성범은 “맞자마자 탄도가 낮아서 펜스에 맞겠다 싶었는데 운 좋게 넘어가는 순간 옆에 주석이도 있었고, 뭐 (양)현종이 형이랑 껴안고 악 지르고 그랬죠. 그러다 보니까 다음타석이 왔는데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라고 했다.
또한, 나성범은 “중요한 경기가 되게 많았는데, 도영이가 그럴 때마다 중요한 홈런을 많이 쳤고, 중요한 안타도 많이 쳤다고 생각한다. 슈퍼스타가 그냥 슈퍼스타가 아닌 것 같다. 후배지만 정말 멋있다”라고 했다. 심지어 나성범은 자신의 23세 시절보다 지금 김도영이 낫다고 치켜세웠다. “그렇죠. 뭐 내가 못했던 기록들을 지금 막 하고 있으니까 대단하다”라고 했다.
전상현도 전율이 돋았다. “소름 돋았다. 진짜 어린 친구지만 진짜 슈퍼스타 기질이 있는 것 같다. 대단하고 멋있다고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 홈런을 치고 9회에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더 힘이 됐다. 그래서 뭔가 스스로 (승부욕이) 올라온 것 같다. 더 끌어올려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도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 극적인 결승 투런홈런을 때린 김도영,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너무나도 수고 많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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