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안 돌아올 게 확실하다…듀본은 중요한 안전망” 극과 극 애틀랜타 유격수 듀오, 1년 전과 180도 뒤바뀐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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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송구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듀본은 중요한 안전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올 시즌 3유간을 책임진 김하성과 마우리시오 듀본은 나란히 FA 시장에 나간다. 그러나 두 사람을 바라보는 애틀랜타 매체들의 온도는 완전히 다르다. 김하성과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하는 반면, 듀본은 붙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하성이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가 다가올 2026-2027 FA 시장에서 붙잡아야 할 내부 FA로 듀본, 타일러 말리, 마틴 페레즈를 지목했다. 유격수와 외야수 모두 가능한 듀본은 쓰임새가 높은 선수다.

듀본은 2019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옮겼고, 2022시즌 도중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낵 앨런과 1대1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애틀랜타로 이적해 커리어하이를 새롭게 썼다. 올해 153경기서 572타수 158안타 타율 0.276 12홈런 73타점 66득점 OPS 0.720을 기록했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부상,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 등의 부진 등을 틈타 외야에서 꽤 활약했다.

애당초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쓰고 듀본을 전천후 백업으로 쓰려고 했지만, 김하성이 부상과 부진으로 존재감이 사라졌고, 듀본이 기대이상으로 맹활약하면서 완전히 다른 상황을 맞이했다. 듀본은 김하성을 비롯해 올 시즌 제 몫을 못한 야수들의 부진을 가려줬다.

애틀랜타가 그런 듀본을 붙잡으려고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주전 유격수를 새롭게 구하더라도, 듀본을 전천후 백업으로 쓰면 팀 전력은 그만큼 더 강해진다. 애틀랜타로선 유격수밖에 안 되는 김하성보다 듀본의 가치가 높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다가오는 시즌에 애틀랜타의 유격수가 누가 될지는 전혀 확실하지 않다. 듀본과 김하성이 곧 FA 시장에 나갈 예정이다. 후자는 거의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듀본은 유틸리티다. 여전히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유망주 짐 자비스보다는 듀본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자비스를 두고 “한동안 확실한 선택지로 보였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더 큰 표본 크기에서 메이저리그를 따라잡기에는 방망이가 부족하다”라고 했다.

마우리시오 듀본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다른 유격수 자원이 시스템에 들어오고 있지만, 그 누구도 다음 시즌에 준비되지 않을 것이다. 듀본은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지난 겨울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두 유격수에 대한 극과 극 평가다. 김하성으로선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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