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안타' 레이예스, 최원준과 어깨 나란히…롯데, 3위 노리는 LG에 고춧가루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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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레이예스가 7회초 2사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안타 하나를 더하며 최다 안타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레이예스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8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LG 5번째 투수 양우진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레이예스는 이 안타로 최원준(KT 위즈)과 같은 204안타가 됐다. KT는 이날 경기 일정이 없었다.

8위 롯데는 이날 3위 경쟁에 갈길이 바쁜 LG에 딴지를 걸었다. 9-1로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고 62승 3무 76패가 됐다. 4위 LG는 3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롯데에 덜미를 잡히면서 77숭 1무 64패가 되면서 3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롯데는 2회말 LG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황성빈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후속타자 레이예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조세진이 홈으로 들어왔고 이어 타석에 나온 나승엽이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레이예스가 8회초 1사 1-2루에 쓰리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한혁승 기자

LG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문정빈이 롯데 선발투수 김한결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18호)를 쳐 한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LG 3번째 투수 존 케네디를 상대로 선두타자 윤동희가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황성빈이 희생 번트를 대 1사 2루가 됐고 레이예스가 타석에 나오자 LG 벤치는 자동고의4구를 선택했다. 후속타자 나승엽이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케네디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만루가 됐고 고승민의 3루수 앞 땅볼에 3루 주자 김동혁이 홈으로 들어와 롯데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동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한 롯데는 이어 타석에 나온 전민재가 3점 홈런(시즌 9호)를 쳐 8-1을 만들었다. 해당 이닝에서만 5점을 더한 롯데는 8회말에도 추가점을 냈다.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쳐 9-1로 치고 나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전민재가 9회초 2사에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김한결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최준영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3패 15세이브 9홀드)를 올렸다. 김원중은 최준용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가 1이닝 무실점하며 홀드 하나를 더해 시즌 21홀드째(1승 5패 5세이브)가 됐다.

김원중은 또한 이날 등판으로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KBO리그 통산 63번째)도 달성했다. 카라스코는 5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6승)를 당했다.

롯데와 LG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나균안(롯데)과 앤더스 톨허스트(LG)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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