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타격전이 됐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만났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LG의 올 시즌 마지막 잠실구장 홈 경기이기도 했고 선발투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경기 개시 시간을 1시간 15분을 남겨둔 오후 5시 15분 매진된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는 나란히 14승으로 다승왕 경쟁 중인 임찬규(LG)와 최민석(두산)이다.
두 투수는 1회는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LG 타선이 최민석을 먼저 흔들었다. 2회말 이재원이 최민석이 던진 커터(143.7㎞)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9호)이 됐다.
0-3으로 끌려가던 두산 타선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임찬규를 상대로 안재석의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김민석, 강승호가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쳐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 타선도 맞불을 놨다. 3회말 문보경이 2타점 적시타를 쳐 5-5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최민석은 5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5회말 종료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뒀으나 이재원의 3루수쪽 내야 안타에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 두 점을 내줬다. LG가 다시 7-5로 리드를 잡았다.
최민석이 후속타자 구본혁에게도 안타를 내주자 두산 벤치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교체 카드를 꺼냈고 두 번째 투수 이용찬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최민석은 4.2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점)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임찬규는 5이닝을 채웠다. 95구를 던졌고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5실점했다. LG는 5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로 김강률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LG가 리드를 지키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될 경우 임찬규는 승리투수가 되며 15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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