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영국 '미러'가 양민혁(KVC 베스테를로)의 군 면제 관련 발언에 대해 다뤘다.
'미러'는 6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양민혁이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사과해야 했던 여러 한국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양민혁은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16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은 뒤 크로스를 올렸다. 공을 잡은 엄지성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한국은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사상 최초 아시안게임 4연패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후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양민혁은 "군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고 말해 질타를 받았다.
'미러'는 "한국은 금메달과 함께 이번 성과로 23명의 선수 중 20명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한국에서는 모든 신체 건강한 남성이 28세 이전에 18~2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며 "하지만 예외적으로 일부 선수들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일정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 현재 벨기에 베스테를로에서 임대 생활 중인 토트넘 윙어 양민혁은 진정한 보상이 병역 혜택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 발언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양민혁은 이후 사과했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5일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제가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했던 발언으로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였고 선수로서 당연히 우승과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며 "그 과정에서 병역 혜택 역시 제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질 수 있었던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제 의도가 어떠했는지와 관계없이 제 말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끼셨고 국가대표로서 금메달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은 분명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메달이라는 결과가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의 노력과 응원이 있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또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분들과 앞으로 그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거나 조롱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말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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